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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이 반이다'라는 생각에 시작은 곧잘 합니다. 그런데 이번 한 번쯤은 끈기 있게 계속하여 진짜 내 습관을 만들고 싶어 독서 챌린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분 읽고 10분 글쓰기를 통해 나와의 기록, 나를 위한 집중의 시간을 쌓겠습니다. 지금의 나에겐 작은 것이라도 해내고야 마는 자세와 성취감이 꼭 필요한 순간입니다. 

    출처-자청 인스타그램 책읽기 챌린지

    자청과 30분 독서 챌린지 (20분 책읽기 10분 글쓰기) 

    잠깐 인스타를 헤매며 시간을 축내다가 이런 좋은 영향력에 이끌렸다. 타이머를 재어 20분간 책을 읽고 난 후, 10분 글쓰기를 통해 아주 작은 습관의 강력한 힘을 키워본다. 

     

    내가 오늘 첫 번째 읽고 쓰기 챌린지를 해보며 기대하는 바는 이렇다. 


    1. 아이 재우고 나서 전자책 어플을 건드릴 수 있게 되니 벌써 10시, 이미 오픈 채팅방에 다른 사람들의 인증글은 속속들이 올라오는데 조급함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알람을 꺼두었다. 언제 어디서든 읽는 20분 후 글쓰기 시간 +a를 할애하여 습관의 근육을 만들 것.

    2. 평소에 책은 자주 접하나 끝까지 한 권을 다 읽기가 힘들고, 여러 가지 주제와 관심사에 일단 달려드는 성향에 서두만 읽기를 여러 번. 이번 챌린지는 몸소 체득하기 위한 읽기의 과정과 쓰기 연습을 위해 내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3. 나의 뇌와 가능성을 깨우고 싶다. 내 몸과 정신의 효율을 높이고 싶어서 도전한다. 하루 이틀해서는 안될 꾸준함이 절실하다.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저)

    출처-네이버 도서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표지

    최근 자청의 "역행자"를 재미있게 읽고 있고, 다른 오픈 채팅방에서 추천받은 적이 있어 이즈미 마사토의 "부자의 그릇"을 읽기 시작했다.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이라는 부제를 보며 '돈을 어느 정도 가진 사람들이나 해당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들었다. 첫 20분 간은 1장. 부자의 질문 중 시작, 선택 그리고 경험까지를 읽었는데 100원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한 대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돈 관리, 돈을 많이 누리는 자는 거창할 것이라는 나의 선입견을 바로 꾸짖으며 읽었다. 

     

    시작- 정말 운이 나빴던 걸까

    노인과 화자의 대화를 읽으며 지난 일주일 간의 나의 소비를 돌이켜봤다. 일상적인 패턴을 넘어 지출한 경우에서 '지금' 꼭 필요하다는 점에 얽매인 부분이 특히 보였다. 다른 또래들도 시작했다는 홍보에 이끌려, 지금 내 아이에게도 발달에 꼭 필요한 거라 생각한 도형블록, 오늘까지만 열려있고 다음번은 기약이 없다는 공구 마감 알림... 나의 선택과 소비는 적절했었던가? 합리적이었다고 합리화하진 않았나. 

     

    선택- 충동적이고 섣부른 판단에 대하여

    결국 지금이 사회적 흐름상 사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 건 나의 판단이고 나의 생각에 좌우한 결정이었던 것이다. 판매자는 항상 지금이 적기라고만 말했을 뿐이다. 필요를 느낀 건 나이지 않은가. 이런 구매의사결정부터도 나의 무의식과 자기 합리화를 깨지 못한 몽매함을 이번만큼은 직시해보려고 한다. 기능과 가격을 섞어서 판단하면서 돈을 더 내는 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아아, 아이 경제 교육을 논하기 전에 나부터 단돈 천 원을 제대로 의도하여 썼던가.

     

    경험- 돈을 다루는 능력

    작은 돈부터 시작하자. 어차피 지금의 나는 그럴 수밖에 없지만 이 시작은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할 것이란 걸 잘 안다. 어른이 되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 다들 자연스레 돈을 다룰 줄 알게 되는 줄 알았다. 버는 것도 쓰는 것도 모두 경험하고 배워야 알게 되는 것들이더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임을 비로소 믿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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